[스포츠/테니스]
테일러 프리츠, 댈러스 오픈 결승서 쉘튼에 석패… “높은 수준의 경기였다”
부상 여파에도 시즌 첫 결승 진출… 델레이 비치 오픈서 대회 3연패 도전
[텍사스=특파원] 미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테일러 프리츠(28·세계 랭킹 8위)가 2026 댈러스 오픈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프리츠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에서 열린 2026 넥소 댈러스 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신예 강호 벤 쉘튼(세계 9위)을 만나 2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1-2(6-3, 3-6, 5-7)로 역전패했다.
1세트를 6-3으로 가볍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프리츠는 3세트 막판까지 쉘튼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 밀리며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프리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둘 다 매우 높은 수준의 테니스를 보여준 재미있는 경기였다”며 상대의 승리를 축하했다.
부상 악재 속에서도 이어진 ‘미국 No.1’의 투혼
이번 대회 준우승은 프리츠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프리츠는 지난 1월 2026 호주 오픈 16강전에서 로렌초 무세티에게 패한 뒤, 무릎 건염과 옆구리 근육 부상을 겪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시즌 초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고국 팬들 앞에서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미국 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 대회 | 결과 | 주요 내용 |
|---|---|---|
| 유나이티드컵 | 예선 탈락(개인) | 세바스티안 바에즈에 패배 |
| 호주 오픈 | 16강 | 무릎 부상 여파로 무세티에 패 |
| 댈러스 오픈 | 준우승 | 벤 쉘튼과 3세트 접전 |
프리츠의 다음 행선지는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델레이 비치 오픈이다. 지난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프리츠는 이번 대회에서 ‘3연패(Three-peat)’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세계 랭킹 8위를 유지하고 있는 프리츠가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관리하며 2026년 시즌 중반 다시 한번 ‘커리어 하이’인 4위권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