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술 섞으면 죽나요?” 챗GPT에 살인 방법 물은 ‘강북 모텔 연쇄 살인’ 20대女 검찰 송치
-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약물로 살해하고 1명을 의식불명에 빠뜨린 20대 여성 김 모 씨가 19일 구속 송치되었습니다.
- 피의자는 범행 전 AI(챗GPT)를 통해 수면제와 술을 섞어 마실 경우의 치사량과 위험성을 상세히 검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당초 ‘상해치사’ 혐의였으나,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드러난 ‘살인의 고의성’을 근거로 ‘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계획된 잔혹함, 챗GPT 대화 내역이 결정적 스모킹 건
2026년 2월 20일 현재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 모 씨(21세)에 대한 수사가 검찰 송치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김 씨에게 살인, 특수상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의 가장 충격적인 지점은 피의자가 인공지능 기술을 범죄 도구로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경찰의 디지털 포렌식 결과, 김 씨는 범행 전 챗GPT에 “수면제와 술을 같이 먹으면 죽나?”, “얼마나 먹어야 위험한가?”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을 던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치밀했던 연쇄 범행과 대담한 은폐 시도
김 씨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남양주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교제하던 남성에게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했으며, 이후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본격적인 연쇄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28일과 이달 9일, 수유동의 각기 다른 모텔에서 김 씨와 함께 투숙했던 20대 남성 두 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사이코패스 검사와 추가 범죄 가능성
경찰은 김 씨의 범행 동기가 금전적 목적이나 원한 관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조만간 검찰에 송부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일탈을 넘어 우리 사회에 두 가지 중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첫째는 ‘AI 윤리와 규제’입니다. 지식의 보고인 AI가 범죄의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현실화되면서, 기술 기업들의 필터링 시스템 강화 요구가 빗발칠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는 ‘숙박업소 보안과 의료 시스템’의 허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