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2] ‘VAR에 무너진 포항의 꿈’ 감바 오사카 원정서 1-2 패배, 8강 진출 최종 무산
- 포항 스틸러스, 2월 19일 ACL2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감바 오사카에 1-2로 패배 (합계 2-3).
- 전반전 수비 불안으로 데니스 휘메트와 야마시타 료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고전.
- 후반전 니시야 켄토의 추격골과 이호재의 극적 동점골이 터졌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취소.
전반 수비 집중력 저하가 발목 잡았다
2026년 2월 19일, 일본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2차전에서 포항 스틸러스가 감바 오사카에 1-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포항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으나, 경기 초반부터 감바 오사카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습니다.
전반 34분, 감바의 데니스 휘메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포항은 수비 라인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7분 뒤인 전반 41분에는 야마시타 료야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0-2로 끌려갔습니다. 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술 변화를 꾀하며 반전을 노렸습니다.
‘이적생’ 니시야의 만회골과 VAR의 잔혹한 결정
추격의 불씨는 후반 16분에 되살아났습니다. 포항의 이적생 니시야 켄토가 조르지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1-2로 따라붙었습니다. 이후 포항은 김용학, 김동진 등 공격 자원을 총동원하며 감바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후반 43분에 찾아왔습니다. 어정원의 크로스를 받은 이호재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으나, 주심은 VAR 판독을 선언했습니다. 약 3분간의 긴장된 대기 끝에 판정은 ‘오프사이드’. 포항 팬들의 환호는 순식간에 탄식으로 변했고, 결국 추가시간 12분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경기는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포항의 ACL2 탈락은 K리그 팀들에게 시즌 초반 컨디션 관리와 한일전의 심리적 압박이라는 숙제를 다시 한번 던져주었습니다. 특히 ACL2로 개편된 대회에서 K리그의 자존심을 세우려 했던 포항의 여정이 16강에서 멈추며, 2026 시즌 K리그 개막을 앞둔 분위기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VAR 판정의 엄격함이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면서, 아시아 무대에서의 세밀한 전술 이행과 위치 선정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전망입니다. 포항은 이제 국내 리그와 코리아컵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