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441만 돌파! 장항준 감독의 ‘무릎 꿇린 갑질’ 논란 속 숨겨진 반전과 유럽 진출 쾌거
-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개봉 15일 만에 441만 관객을 돌파하며 ‘왕의 남자’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 중입니다.
- 장항준 감독이 스태프를 무릎 꿇린 사진이 공개되며 ‘갑질 논란’이 일었으나, 알고 보니 “유럽 여행 같이 안 가면 사형”이라는 유쾌한 협박(?)이었습니다.
- 2월 20일 오늘,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K-사극의 저력을 유럽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침체된 사극 시장을 부활시킨 장항준의 영리한 스토리텔링과 ‘유쾌한 리더십’이 만든 천만 예고 시그널”
흥행 돌풍 ‘왕사남’, 전설의 ‘왕의 남자’ 기록까지 갈아치우나
2026년 2월 20일 기준, 장항준 감독의 신작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투자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이 영화는 어제까지 누적 관객 수 441만 4,702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사극 영화 중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왕의 남자’보다 빠른 흥행 추이입니다. 폐위 후 영월로 유배 간 단종과 그를 지키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배우 유해진의 묵직한 연기와 장항준 감독 특유의 대중적 감각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 안 가면 사형!” 장항준 감독의 ‘황당 갑질’ 논란의 실체
스태프의 폭로로 시작된 뜻밖의 미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거장 장항준 감독의 갑질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퍼졌습니다. 사진 속 장 감독은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무릎을 꿇은 스태프에게 삿대질을 하고 있었는데, 이는 400만 돌파를 기념해 스태프가 올린 ‘장난스러운 폭로’로 밝혀졌습니다. 작성자는 “연출팀을 모아 무릎 꿇게 하더니, 여행 경비를 다 내줄 테니 유럽에 같이 가지 않으면 사형에 처겠다고 하셨다”고 덧붙여 대중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과거에도 흥행 실패에 펑펑 울던 ‘인간 장항준’의 모습과는 상반된, 흥행 감독의 여유로운 리더십이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출연진의 반전 정체, “실제 왕손이 나타났다”
흥행과 더불어 배우 이준혁의 정체도 화제입니다. 무대인사 중 장항준 감독은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실제 전주 이 씨, 효령대군의 직계 자손인 왕손이다”라고 밝혀 관객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실제 왕족이 유배된 왕을 지키는 역할을 맡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영화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세계로 뻗어가는 K-사극, 우디네 영화제 진출
오늘 오전, ‘왕사남’이 제28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는 낭보가 전해졌습니다. 사브리나 바라체티 집행위원장은 “역사적 비극을 보편적인 오락성과 균형감으로 풀어낸 작품”이라며 극찬했습니다. 아시아 영화를 조명하는 유럽 최대 영화제인 만큼, 이번 진출은 전 세계 관객들에게 한국 사극의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증명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왕사남’의 흥행은 단순히 한 편의 영화 성공을 넘어 한국 콘텐츠 시장에 세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첫째, ‘사극의 현대적 재해석’입니다. 무거운 역사적 사실에 장항준 식 유머와 휴머니즘을 덧입혀 MZ세대까지 극장으로 불러모았습니다. 둘째, ‘건강한 제작 문화의 가치’입니다. 이번 ‘유쾌한 갑질’ 해프닝에서 보듯, 감독과 스태프 사이의 끈끈한 유대감이 작품의 퀄리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로컬 콘텐츠의 세계화’입니다. 단종이라는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가 유럽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것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명제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현재의 추세라면 3월 초 ‘천만 고지’ 점령은 확실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