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6월 17일 미 이란 합의 직후 6월 18일부터 최소 17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으며 토요일 하루에만 42척이 통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과를 위한 합동실무단을 구성하고 항행 서비스 비용 부과를 검토 중인 것으로 BBC가 보도했다.
- 오만 외무부는 이란 측과 통항료 없는 안전통과를 재확인하며 양국 간 입장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글로벌 해상 운임과 에너지 가격에 파급 효과가 전망된다.
통항 정상화라는 단기 호재 뒤로 항행료라는 새로운 비용 변수가 떠오르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경제적 무게중심이 빠르게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26년 6월 17일 미 이란 전쟁 종결 합의가 체결된 직후 호르무즈 해협을 잇는 해상 교통은 빠르게 회복됐다. 해상 정보 업체 Kpler의 데이터를 인용한 BBC 보도에 따르면 6월 18일 이후 누적 통과 선박 수는 최소 172척에 달하며 6월 20일 토요일 하루에만 42척이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합의 이전 정전(停戰) 상태에서 멈춰 있던 글로벌 원유 물류의 핵심 동맥이 다시 뛰기 시작한 것이다.
합의 직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현황
Kpler 데이터로 본 일별 선박 이동량
Kpler의 선박 추적 자료에 따르면 합의 직후 사흘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 수는 하루 평균 50척을 웃돌았다. 토요일 42척은 통상 평일 수준 대비 약 80%에 해당하는 수치로 분석되며 주말 운항 축소분을 감안하면 사실상 통항량 정상화를 시사한다. 6월 23일 기사 게재 시점을 기준으로 누적 172척의 수치는 합의 이전 일평균 30~40척 수준을 이미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선종 및 항로별 통과 패턴
통과 선박의 상당수는 원유 운반선 VLCC(Very Large Crude Carrier)와 컨테이너 선박이 주를 이룬 것으로 파악된다. 사우디아라비아 라스탄누라 및 UAE 푸자이라 방향으로 북상하는 선박과 아시아 항구로 향하는 남하 선박이 혼재하며 합의 이후 보험료 할증 수준도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전망된다.
이란과 오만의 합동실무단 구성과 항행료 부과 검토
합동실무원 출범 배경과 논의 의제
BBC에 따르면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과와 관련한 합동실무단을 구성하고 항행 서비스 비용 부과를 공동으로 검토 중이다. 실무단은 해협 내 양국 경비 인력 비용, 항로 표지 운영비, 구조 체계 유지비 등을 항목별로 산정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합의의 후속 조치로 해협 운영을 양국이 공동 관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통항료 부과가 글로벌 원유 물류에 미치는 시나리오
만일 항행 서비스 비용이 통항료 형태로 실질화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에 톤당 비용이 부과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유조선 1척당 수만 달러 수준의 비용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VLCC 운임에 톤당 0.5~1.0달러 수준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료와 항비(港費) 상승분이 더해지면 아시아향 원유 도착 가격에도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 구분 | 수치 또는 내용 | 출처 시점 |
|---|---|---|
| 합의 체결일 | 2026년 6월 17일 | BBC |
| 누적 통항 선박 수 | 최소 172척 | 6월 18일 이후 |
| 6월 20일 하루 통항량 | 42척 | Kpler |
| 합동실무단 구성 | 이란·오만 공동 | BBC |
| 오만 외무부 입장 | 통항료 없는 안전통과 재확인 | 6월 23일 |
오만의 무통항료 입장 및 양국 협상 구도
오만 외무부 성명 해부와 외교적 함의
오만 외무부는 이란 측과 통항료 없는 호르무즈 안전통과를 재확인한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오만은 전통적으로 중립 외교를 표방하며 해협 자유 통항을 중시하는 국가로, 유료화 추진에 신중한 입장으로 분석된다. 성명에는 합의 이행의 일환으로 통항료 부과는 양국 간 약속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해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과 오만 간 입장 차 및 협상 전망
이란은 자국 영해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전통적으로 자주권적 입장을 견지해 온 국가로 분류된다. 이란 측이 추진하는 항행 서비스 비용 부과 검토와 오만의 무통항료 입장 사이에는 명백한 입장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협상 전망과 관련해 양국 실무단 협상이 향후 2~3주 안에 타결될 가능성이 거론되며, 합의의 형태와 범위에 따라 글로벌 해상 운임 지표가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화 논의가 국제 해상 운송비와 에너지 가격에 미치는 영향
유조선 운임 및 보험료 변동 시나리오
유료화가 단행될 경우 Baltic Dirty Tanker 지수와 VLCC 현물 운임 모두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시사된다. 전쟁 리스크 할증으로 이미 높았던 해상 보험료(War Risk Premium)는 통항료라는 추가 변수까지 반영해야 하므로 일시적으로 두 자릿수 % 상승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다만 합의의 정전 효과로 전쟁 리스크 할증이 동시에 낮아지고 있어 보험료의 순(純) 부담 증분은 제한적일 것으로도 전망된다.
주요 에너지 수입국 정책 대응 방향
중국, 일본, 한국, 인도 등 주요 에너지 수입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원유 수입국은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가 절대적인 국가로 분류된다. 이들 국가는 통항료 부과 시 비축유 방출 및 대체 항로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일본과 한국은 이미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전략비축유 확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EAST-WEST Pipeline)이나 UAE의 ADCOP 송유관 등 우회 루트의 활용도도 함께 부각될 전망된다.
핵심 정리
- 미 이란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6월 18일부터 누적 최소 172척, 토요일 하루 42척 수준으로 빠르게 정상화됐다.
- 이란과 오만은 합동실무단을 구성해 항행 서비스 비용 부과를 검토 중이며 유료화 시 유조선 운임과 보험료 추가 상승이 전망된다.
- 오만 외무부는 통항료 없는 안전통과를 재확인하며 양국 간 입장차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되며 협상 결과가 글로벌 에너지 물류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