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레시피” 챗GPT에 묻고 인스타엔 ‘맞팔디엠’… 수유동 모텔 연쇄 살인女 검찰 송치
- 20대 여성이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들에게 약물 음료를 먹여 2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상해를 입힘.
- 범행 전 챗GPT를 통해 “수면제와 술을 얼마나 먹어야 위험한가”, “죽을 수도 있나” 등을 수차례 질문하며 약물의 치사량을 학습했다.
- 체포 30분 전까지 인스타그램에 ‘#맞팔디엠’ 해시태그와 셀카를 올리는 등 기괴한 대담함을 보임. “AI를 범행 도구로 학습하고, SNS로 범죄의 일상화를 즐긴 신종 사이코패스형 계획 범죄”
1. 챗GPT가 알려준 ‘살인 공식’… 치밀했던 계획 범죄
2026년 2월 20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수유동 일대 모텔에서 연쇄적으로 남성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2세 여성 김 모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대중에게 큰 충격을 준 이유는 김 씨가 생성형 AI인 챗GPT를 범행의 조력자로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해 12월 첫 번째 타깃이었던 전 남자친구에게 약물을 먹였으나 살해에 실패하자, 챗GPT에 접속해 실패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그녀는 “수면제와 술을 얼마나 먹어야 위험한가”, “죽을 수도 있나” 등을 수 차례 질문하며 약물의 치사량을 학습했습니다. 이후 범행에서는 약물의 양을 2배 이상 늘려 2차, 3차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김 씨에게 단순 상해치사가 아닌 ‘미필적 고의’를 넘어선 명백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2. 체포 직전까지 인스타그램 활동… ‘#맞팔디엠’의 소름 돋는 이면
김 씨의 범행 후 행적 또한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녀는 모텔에서 피해자가 의식을 잃거나 숨져가는 와중에도 태연하게 인스타그램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경찰에 체포되기 불과 30분 전에도 본인의 셀카와 함께 ‘#맞팔’, ‘#디엠’, ‘#소통’ 등의 해시태그를 남기며 평범한 일상을 연기했습니다.
피해자들을 유인한 경로 역시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을 통한 것으로 알려져, SNS가 범죄의 타깃을 물색하는 창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 씨는 범행 후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나 먼저 갈게, 택시비 고마워”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 “처방받은 약이라 몰랐다”는 거짓 변명
김 씨는 경찰 조사 초기 “평소 처방받은 정신과 약을 숙취해소제에 섞어 준 것은 맞지만, 죽을 줄은 몰랐다”며 고의성을 부인해왔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드러난 챗GPT 검색 기록과 범행 전후의 대담한 행보는 그녀의 주장이 거짓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러들은 이를 전형적인 계획적 살인마의 특징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유동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은 기술의 발전이 범죄의 지능화를 어떻게 돕는지 보여주는 뼈아픈 사례입니다.
첫째, 생성형 AI의 윤리적 가드레일 문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를 것입니다.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치명적인 질문에 대해 AI가 더 강력한 차단 기제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둘째, SNS를 통한 무분별한 만남의 위험성이 경고되고 있습니다. ‘인스타 맞팔디엠’이라는 일상적인 소통 방식이 범죄의 유인책이 된 만큼, 플랫폼 차원의 필터링과 사용자들의 주의가 절실합니다.
마지막으로, 약물 범죄에 대한 법적 처벌 수위 강화 논의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AI와 SNS를 결합한 신종 범죄 수법에 대응하기 위한 법조계의 발 빠른 대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Source]: YTN ‘강북 모텔 연쇄 살인’ 20대 송치, 연합뉴스 ‘모텔 연쇄살인범 챗GPT 검색’, 노컷뉴스 ‘체포 직전까지 인스타그램 활동’, 동아일보 ‘수면제랑 술 먹으면 죽나 질문’ (2026.02.19~2026.02.20 뉴스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