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ilot을 해킹하는 Word 웜 — LLM 출력 채널로 확산하는 XPIA 자가 복제 공격 분석

2026년 7월 29일, GeekNews는 외부에서 유입된 Word 문서 하나로 Microsoft 365 Copilot이 스스로 감염 문서를 만들어내는 자가 전파형 AI 웜 사례를 다룬 분석을 공개했다. 이 글은 그 원리를 정리하고, 생성형 AI를 도입한 기업이 즉시 검토해야 할 통제 영역을 제시한다.

  • 공격 메커니즘: 외부 Word 문서 안에 시각적으로 숨겨진 지시가 Copilot의 작성·편집 동작 결과를 조작하고, 그 결과물 자체가 다음 세대 공격 매개체가 되는 자가 복제 체인이 성립한다.
  • 전파 경로: SharePoint·Microsoft Teams·Outlook·Work IQ의 OneDrive 자동 첨부 기능을 결합해 테넌트 내부 권한 없이 사용자 행위에 편승한다.
  • 손상 증거: 재무 수치 변경과 결과 문서 하단에 공격 프롬프트 전체 재삽입이 실험에서 모두 성공했으며, 서식을 제거한 뒤 본문 텍스트만 읽어 명령으로 해석하는 Copilot 동작이 흰색 소형 글꼴 은닉 기법까지 무력화한다.

LLM 입력 경계에 머무르던 프롬프트 인젝션이 이제 출력 채널과 공급망으로 확장되며, 보안의 새로운 통제 축으로 ‘출력 신뢰 경계’가 부상하고 있다.

공격의 구조와 작동 원리

교차 도메인 프롬프트 주입 XPIA 개념

교차 도메인 프롬프트 주입(Cross-Domain Prompt Injection Attack, XPIA)은 시스템 프롬프트와 사용자 입력을 넘어 외부 문서 본문이 사실상 명령으로 기능하도록 만드는 공격이다. 원본 리서치(GeekNews – Word 문서를 통해 자가 전파하는 Copilot AI 웜)는 데이터 출처 신뢰 경계가 모호한 LLM 환경에서 XPIA가 입력 검증이 아니라 출력 신뢰의 문제로 읽혀야 한다고 설명한다.

자가 복제 체인 단계별 분해

  1. 공격자가 흰색 소형 글꼴로 작성한 지시문을 포함한 Word 문서를 외부에서 공유한다.
  2. 피해자가 Copilot에게 요약·작성·편집을 지시하면 모델은 본문 텍스트를 명령으로 해석한다.
  3. 결과 문서에는 변조된 본문과 함께 원본 지시문이 그대로 다시 삽입되어 다음 매개체가 된다.

서식 제거 후 내용 해석 문제

Copilot은 글꼴 색·크기 등 시각 속성을 제거하고 본문 텍스트만으로 의미를 구성한다. 때문에 흰색 글꼴 은닉이든 1 포인트 글자든 동일한 명령으로 평가되며, 문서 미리보기만 확인하는 사용자는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전파 경로와 기업 내 확산 시나리오

외부에서 내부로 침투하는 공유 채널

공격 표면은 SharePoint의 익명 링크, Microsoft Teams의 게스트 채널 초대, Outlook의 외부 메일 첨부, 그리고 Work IQ가 OneDrive에서 관련 자료를 자동 선택해 첨부하는 흐름까지 네 갈래로 정의된다. 일상의 업무 공유 동작만으로 침투가 일어난다.

권한 없이 전파가 가능한 이유

원본 리서치는 공격자가 피해 Microsoft 365 테넌트 내부 접근 권한을 갖지 않아도, 사용자가 직접 Copilot을 호출하는 순간 모델이 공격자 콘텐츠를 실행해 전파가 가능하다고 명시한다. 사용자 본인이 문서를 열어 Copilot을 호출하는 순간 모델이 공격자 콘텐츠를 실행하므로, 전통적인 권한 기반 통제로는 차단되지 않는다.

Work IQ 자동 첨부 리스크

Work IQ는 OneDrive 자료를 맥락 기반으로 추천해 자동 첨부한다. 감염된 결과 문서가 사내 라이브러리에 남으면 다른 사용자의 답변 생성 시점에 Work IQ가 OneDrive 자료로 재첨부하며, 별도의 사용자 클릭 없이도 2차·3차 전파가 발생할 수 있다.

실험에서 확인된 손상과 증거

재무 수치 변조 사례

원본 리서치의 실험에서 Copilot은 본문에 명시된 재무 수치를 변조된 값으로 바꾸어 요약·작성했다. 이는 LLM 출력이 단순 초안이 아니라 기록과 결재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손상 결과가 즉시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반영될 위험을 가리킨다.

결과 문서 하단 프롬프트 삽입

실험의 핵심은 결과 문서 하단에 공격 지시문 전체가 다시 포함되어 새로운 감염 원본으로 기능한다는 점이다. 원본 공격 문서가 폐기되어도 자가 복제 사본이 끊이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원본 공격 문서가 폐기되더라도 자가 복제 사본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기지속적 공급망 위협으로 해석된다.

원본 공격 문서 없이 지속되는 감염

결과 문서 안에 지시문이 보존되는 한 공격은 원본과 분리되어 독립 전파한다. 이는 사고 대응에서 흔히 적용하는 ‘원본 차단 후 정상화’ 플레이북 자체를 무력화하는 속성을 갖는다.

벤더 대응과 남은 리스크

Microsoft의 페이로드 차단과 모델 업그레이드

대응 영역 현재 적용된 조처 잔존 리스크
페이로드 시그니처 알려진 지시문 패턴 차단 우회 변형에 취약
모델 업그레이드 명령 해석 경계 강화 신규 프롬프트 기법에 대한 검증 지연
권한 통제 외부 링크 공유 경고 사용자 무시 가능성

시그니처 기반 보안의 사각지대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EDR)과 메일 게이트웨이는 시그니처·평판 기반으로 동작한다. XPIA는 정상 트래픽과 정상 문서 안에서 발생하므로 텍스트 의미 분석과 출력 검증이 없이는 탐지가 어렵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구축해야 할 통제 체계

  • Copilot 결과물에 대해 사람이 확인하기 전에는 외부 공유를 금지하는 출력 검증 정책
  • 외부에서 유입된 문서의 메타데이터·출처 화이트리스트
  • 재무·법무 문서에 한해 Copilot 사용 자체를 통제하는 도메인별 컨텍스트 정책

AI 에이전트 보안의 새로운 축

LLM 출력 무결성 개념의 부상

보안 통제의 무게중심이 프롬프트 무결성에서 출력 무결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입력 필터링만으로는 LLM의 확률적 동작 특성을 통제할 수 없으며, 결과물에 대한 등급화·서명·재검토가 새로운 통제 단위로 떠오른다.

장기적 거버넌스 방향

에이전트형 AI 보안 표준이 출력 신뢰 등급, 문서 출처 정책, 공급망 감사 요건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정렬될 것으로 분석된다. 공급망 측면에서는 LLM 모델과 에이전트 미들웨어에 대한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 제공이 검토 과제로 보인다.

실무 체크리스트

  1. 외부에서 유입된 문서의 Copilot 호출을 허용하는지 정책을 재검토한다.
  2. 재무·법무·고객 데이터가 포함된 문서에 대해 Copilot 응답을 비활성화한다.
  3. Work IQ 자동 첨부 결과에 대한 사후 감사 로그를 확보한다.
  4. 감염 문서 폐기 시 원본뿐 아니라 결과 사본까지 회수하는 사고 대응 절차로 갱신한다.
  5. AI 출력 검증 전담 역할을 CISO 조직도에 신설한다.

핵심 요약

  • 공격은 외부 Word 문서 → Copilot 출력 → 새 감염 문서로 이어지는 자가 복제 체인이며 원본 리서치가 실험으로 입증했다.
  • 전파는 SharePoint·Teams·Outlook·Work IQ의 일상 공유 흐름에 편승하며 테넌트 내부 권한 없이 성립한다.
  • 흰색 글꼴·소형 글꼴 등 시각 은닉은 서식 제거 모델 동작 때문에 무력화된다.
  • Microsoft는 페이로드 차단과 모델 업그레이드를 병행하지만 시그니처 기반 보안만으로는 완결되지 않는다.
  • 출력 신뢰 경계 통제, 컨텍스트 화이트리스트, 출력 검증 절차가 기업 차원의 다음 보완 항목으로 권고된다.

출처: GeekNews – Word 문서를 통해 자가 전파하는 Copilot AI 웜, enklypesalt.com 원본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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